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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이 안되는 사람도 있는지요?
작성자 JK서울안과 작성일 2016-10-28 조회수 831

당연히 있습니다. 수술을 생각하고 내원하신 분 10명 가운데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예는 7~8명이 그칩니다.

시력교정수술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안전을 전제로 내릴 수 있는 판단입니다. 안전한 수술은 따라서 수술 대상의 선정에서

이미 시작됩니다. 실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수술 대상의 선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안전이 전제되지

않고서는 수술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.

 

 

 

수술의 안전에 관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수 대비 각막의 두께와 형태입니다. 각막 형태의 분석에는 각막 전면의 곡률,

후면의 곡률, 전면 상승도, 후면 상승도, 난시의 형태의 두 눈간의 대칭 정도와 각 눈에서의 상하 대칭 정도, 두께의 분포 등을

모두 아우릅니다. 이 밖에도 대상자의 나이와 도수, 도수 변화 여부, 눈비빔과 관련한 병력, 심지어는 전방의 깊이도

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.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안질환은 없는지, 전신 질환은 없는지도 살펴야 하며 복용하고 있는 약과

가족력도 봐야 합니다. 유전자 검사도 필요한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. 한마디로 수술의 안전은 수술 대상의 눈 뿐만 아니라

전신에 대한 평가 및 진료 소견, 검사 자료를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. 수술의 안전에 관한 평가는

의사만이 할 수 있고 의사만이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 

 

 

간혹 검사 결과를 적어달라는 분들이 계십니다. 이차 의견을 구하는 것 자체야 문제가 없고 오히려 권장할 만 한 것이라고 봅니다만

간혹 이 같은 수치를 가지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술이 가능한 눈인지를 확인 받고자 하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입니다.

그 사이트의 운영자들이 특정 집단과 이해관계를 가진 경우가 많고 이를 차치하고라도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수술의

안전에 대한 평가는 수치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.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.

 

 

그렇다면 수술이 안 되는 사람 모두 수술 받으면 사고가 나는 눈을 가진 대상일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 사고의 가능성은

아주 조금이라도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. 예를 들어 999/1000의 확률로 안전해 보이지만 일말의 가능성, , 1/1000의 확률로

사고가 예견되는 그런 눈의 경우 수술을 아무리 원하시더라도 제가 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. 저도 평생 사고 없이 안전하게

수술하는 안과 의사로 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.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, ‘수술이 안 된다고 제가 판단해 드렸던 분이 다른 병원을

방문해서 재검사를 한 후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 받은 후 실제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다시 찾아오신 경우들이 있어서입니다.

수술이 안 된다는 얘기가 수술 하면 곧 사고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아님을, 그럴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

안 되는 것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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